Architektur ist eine Sprache
"건축은 언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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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에서의 역사와 이론, 그리고 비평은 문학으로서의 건축 행위,
텍스트로서의 건물이라는 틀 속에서 상호 간에 긴밀히 얽혀 있다.
건축이라는 사회적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,
즉 건물을 의뢰한 사람이든 그것을 설계하는 사람이든,
또 흙과 돌로써 그것을 실제로 쌓아 올리는 사람,
그 법적인 조건을 검토하고 허가해주는 사람,
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,
심지어 길을 지나가다 그 건물을 올려다보는 사람들까지,
그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에서
건물이라는 텍스트를 읽고, 고쳐 읽고, 다시 쓴다.
즉, 건축 행위를 한다.
우리 모두는 건축이라는 공동 작업을 통해
삶의 중요한 가치를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역사 위에 서는 것이다.